Ahn Jungho

안정호의 블로그입니다

Yosemite clean install

Sunday, November 02, 2014

맥을 쓰기 시작한지 3년 정도 지났다. 윈도우에서 맥으로 전향하면서 처음에 적응을 하지 못한 것도 있고 그동안 프로그램을 엉망으로 설치한 것도 있어서 맥을 초기화하고 요세미티를 온전히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마침 비슷한 일을 진행한 분의 글이 있어서 같은 형식으로 적어 본다.

부팅시에 Option 키를 누르고 있으면 디스크 유틸리티를 실행시킬 수 있다. 하드에 있는 내용을 모두 지우고 요세미티를 재설치 했다. 그리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앱만 설치했다.

설치한 앱들과 몇몇 설정들

  • Dropbox: 가장 먼저 설치한 앱. 단순한 파일 동기화 뿐만 아니라 1Password, Day One과 같은 앱들을 드랍박스로 동기화 하고 있어서 가장 먼저 설치할 수 밖에 없었다.
  • 1Password: 패스워드 관리 앱. 1Password를 사용한 이후로 나는 마스터 패스워드를 제외하고 웹서비스의 아이디 패스워드를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최고.
  • Things: To-do앱.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Things의 Today 항목에 있기 때문.
  • Xcode: 맥용 개발툴. Command Line Tools도 같이 설치된다.
  • iTerm: Terminal 대용.
  • Pocket: 웹 북마크는 Pocket에 전부 모으고 있다. Instapaper, Pinboard 모두 사용해봤지만 결국 Pocket에 정착했다.
  • ReadKit: RSS 리더.
  • Slack: 회사 일과 관련된 의사소통은 Slack에서 하고 있다.
  • Fantastical: 캘린더 앱.
  • Day One: 일기장앱. 일기를 적기도 하고 쓰고 싶은 글의 초안을 여기에 끄적여두기도 한다.
  • Byword: Markdown 형식으로 글을 쓰면서 애용하던 앱인데 요즘은 Day One을 더 자주 사용하고 있다. 그래도 일단 설치.
  • TextWrangler: 텍스트 파일을 수정할 때는 이 프로그램을 쓴다.
  • Sublime Text: Python, HTML, CSS, JS 등을 코딩할 때 사용하는 앱. Sublime Package로는 일단 Python Flake8 Lint만 설치했다.
  • Firefox, Chrome: 지금 메인 브라우저로는 사파리를 쓰는 중이지만 설치.
  • Kindle: 맥에서 전자책을 읽을 때 쓴다. 가능하면 종이책을 사려고 하지만 종이책 원서구입은 여전히 번거롭다. 그리고 전자책이 저렴해서 자꾸 사게된다. 읽지는 않고… 영원한 고통…
  • Homebrew: OS X 패키지 매니저. Homebrew 설치 후에 파이선 버전관리를 위한 pyenv만 일단 설치했다.
  • git 설정: git config로 계정 설정하고 ssh키 생성해서 GitHub와 Bitbucket에 추가.
  • vim 설정: 백업해두었던 vimrc파일로 수정.
  • 계정 설정: 개인 메일, 회사 메일,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 설정.

아직 설치하지 않았거나 영영 설치하지 않을 것들

  • Alfred: 매버릭스까지는 유용하게 사용하던 앱인데 Spotlight가 좋아져서 설치를 고민 중인 앱이다. 재설치하기 전에 둘을 동시에 사용해봤는데 Alfred가 Spotlight보다 약간 느리게 느껴졌다. 그래서 일단 설치 안하고 Spotlight를 쓰는 방향으로.
  • fish shell: 기본 쉘인 bash를 써보려 한다.

그리고 아마도 몇 가지 앱들은 맥을 쓰다보면 자연스레 깔게 될 것 같다. VLC, Torrent Client, Keynote 같은 것들. 필요해지기 전까지는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후기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하는 일인데도 별로 번거롭지 않다. 맥 앱스토어의 구입항목에서 클릭 클릭하며 인스톨하는 건 놀라울 정도로 편하다. 웹에서 프로그램을 받아서 설치하는 것을 최대한 삼가고 맥 앱스토어에서 프로그램을 받아서 사용하면 일반인 사용자들도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을 재설치하는 일이 어렵지 않겠다. 운영체제 설치가 일부 능력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로 여겨지는 시기는 곧 사라질지도.

깨끗하게 재설치를 하고 나니 맥이 빨라진 것 같다. 물론 기분탓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