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n Jungho

안정호의 블로그입니다

2016년 회고

Sunday, February 12, 2017

오늘이 2월 12일이니까 새해가 된 지 한참 지났다. 신정도 있었고 구정도 있었고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전부 놓치고 2월 중순이 되어서야 2016년을 돌아보고 있다. 이미 늦을 대로 늦어 버려서 이제 와서 작년을 돌아봐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기억나는 데로 몇 가지 적어본다.

독서목록을 돌아보니 열두 권의 책을 읽었다. 간신히 한 달에 한 권꼴로 독서를 한 셈이다. 양도 적은 데다가 상당수는 업무 연관성이 높은 책들이라 편향된 독서를 해서 아쉽다.

이사

5월부터 혼자 살기 시작했다. 오랜만의 독립생활이라 어색한 점도 많고 불편한 점도 많지만 짧아진 출퇴근 시간으로 체력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보다 여유가 생겼다. 아무래도 지인들을 만나기 수월해서 약속 빈도가 꽤 늘었다. (약속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프로그래밍

D3로 차트를 구현하면서 최신 JavaScript 트렌드와 시각화에 대한 지식과 흥미가 증가한 것은 좋았다. 그리고 하스켈로 개발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하스켈 수업을 들었던 것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올해도 새로운 언어를 조금이라도 배우고 접해보고 싶다.

회사

나름의 노력을 했지만 돌이켜보면 온전히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도 계속 아쉬운 마음이 있었고 회사에도 충분한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이직을 결정했다. 작년 12월부터는 센드버드에서 일하고 있고 지금은 꽤 즐겁게 일하고 있다.

컨퍼런스

파이썬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파이콘 한국 준비위원회에 합류해서 PyCon APAC을 함께 준비했다. 홈페이지 개발에 일부 참여했지만 컨퍼런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올해 행사는 조금 더 참여해서 내가 커뮤니티를 통해 받은 일부라도 사람들에게 돌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

무난했던 한 해로 생각했는데 기억을 더듬어 글로 적고 보니 이사도 하고 이직도 하고 생각보다 변화가 많았던 해였다. 이런저런 일들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